박정현 부여군수, “박상돈 천안시장 감사하다”
천안시 '지방세입 감소에 따른 세수 보전 대책' 건의
박정현 군수 "그동안 공식 제기하는 분 없어, 박상돈 시장에게 감사한 마음"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공식 석상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박 군수는 7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에서 “15개 시군 건의 내용 중에 고마운 건의가 하나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협의회장인 천안시장이 건의한 내용인데 지방세입 감소에 따른 세수 보전 대책을 건의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아래 교부세가 삭감되는 등 기초자치단체 재정 어려움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해결책을 건의해준 박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
천안시가 건의한 내용을 보면 특별교부금 지원과 보통교부세 비율 상향, 지방소비세 비율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 군수는 "그동안 정치권, 시장‧군수님들 중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분이 없었다.
충남도 시장‧군수 현황을 보면 민주당 3분. 국민의힘 12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군수협의회장인 박상돈 시장님께서 공식적으로 건의하면서 문제를 제기해 주셨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의 경우 재정의존도가 91%가 넘는다. 올해 6백억이 삭감됐고 내년에도 550억이 감소될 예정. 결국 고스란히 부여군의 부채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건의한 지방세수 보전 대책 건의는 우리에게 중차대한 공동의 문제라고 인식한다. 천안시장님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망하다. 공동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묶어서 건의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출처 : 충청뉴스(http://www.cc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