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장·군수들, 호우 피해 위로하며 현안 협의
충남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김동일 보령시장)는 14일 오후 롯데리조트부여에서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회의를 갖고 각 시·군의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시장·군수들은 특히 지난달 16일 이후 내린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먼저 개최지인 박정현 부여군수는 “저희 군은 4년째 피해를 봤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피해액이 100억 원이 넘었다”며 “이런 기상이변이나 집중적인 폭우가 일상화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장·군수님들과 공무원 여러분, 모든 관계자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도 내일까지 해야 응급복구가 마무리 된다”며 “새 정부가 어제 국민보고회를 가졌다. 충남의 경우 123대 국정과제에 여러 가지가 포함됐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고 연대해서 우리 지역 국정과제가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동일 회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이 3415억 원에 달한다”며 “이완섭 서산시장님과 오성환 당진시장님, 최재구 예산군수님 등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 피로감이 누적돼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군 외에도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일상 회복과 중장기적 복구를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최재구 예산군수는 “수해 때 격려해 주시고 직접 오셔서 자원봉사까지 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시장·군수들은 총 17개의 현안과 과제를 제안하며 충남도 및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일 회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이 3415억 원에 달한다”며 “이완섭 서산시장님과 오성환 당진시장님, 최재구 예산군수님 등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 피로감이 누적돼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위로했다. (왼쪽부터 김돈곤 청양군수, 김동일 회장, 이완섭 서산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시장·군수들은 특히 지난달 16일 이후 내린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먼저 김동일 회장은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신속 제정과 정부 차원의 반값 농자재 지원 정책 도입을, 최원철 공주시장은 드론 비행승인·개인정보 촬영신고 원스톱 처리체계 구축을,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유소 지역화폐 매출액 30억 원 이상 사용 제한 제외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화폐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집회 자유와 생활권의 균형을 위한 소음규제 개선, 이응우 계룡시장은 사회복무원 인건비 지방이양 철회, 오성환 당진시장은 공익사업 보상업무 수행 시 개인정보 접근제약 완화,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방인구 소멸에 따른 귀농인 유치지원 확대와 폐수배출시설 용량 기준 완화로 기업 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계속해서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방교부세 감액 금지 및 최저조정률 도입, 김기웅 서천군수는 김 가공 정수시설 물 공급망 구축, 김돈곤 청양군수는 인구감소지역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한도 확대, 이용록 홍성군수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개선, 최재구 예산군수는 선거법 질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완섭 서산시장은 현수막 관련 제도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오는 10월 15~16일 자체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동일 회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특별법 최종안이 확정됐다. 국가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 쉽지
않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은 외로운 섬이 아니라 오랜 세월 모두가 함께한 우리의 전부이다. 한 지역의 소멸은 모두의 소멸로 이어진다. 각자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s://www.goodmorning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