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외연도항 접안시설 50억 지원을”
김동일 보령시장이 외연도항 내 전용 접안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 회장인 김 시장은 11일 오전 계룡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협의회 회의에서 이를 위한 국비 50억 원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대천~외연도 국가보조항로 지정 이후 신규 국고여객선(해랑1호) 건조에 따른 국가어항 접안시설 구축이 절실하다는것.
해당 노선의 경우 현재 민간 여객선인 웨스트 프론티어호(140톤)가 운항 중으로, 대천항을 출발해 호도와 녹도, 외연도를 거쳐 돌아오고 있다.
해당 구간 거리(편도)는 25.5마일(36.21km)로, 왕복 4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국가보조항로의 경우 국고여객선이 투입돼야 하지만 민간 여객선을 장기 임차해 운항 중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건조 중인 해랑1호는 260톤급 규모로 속력은 18노트이며 여객 정원은 186명이다. 올해 11월 건조 예정으로, 실제 운항은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해랑1호가 기존 웨스트 프런티어호 대비 약 1.85배 크다 보니 수심이 낮고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외연도항에 안전하게 접안하기 위해서는 부잔교 등 관련 시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시장은 "섬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승하선을 위해 신규 국고여객선 전용 접안시설 구축 지원이 절실하다"며 50억 원 지원을 해양수산부에 강력 촉구했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s://www.goodmorningcc.com)